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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일기

한주의 축제를 마감하고, 일요일 아침을 준비하다.

  • 글쓴이 골드참치 날짜 2016.02.21 09:27 조회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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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마라톤클럽에서 불이나케 두바뀌 내달리고 나서 꿀같은 식사를 하고 들어와보니 9시30분.

몇일후면 이제 1년이라는 기간이 지난다.

그 짧은 순간이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

 

강의장에서 이런저런 사람들과 어울리고, 만났던 인연들을 잠시 접어두고

전혀다른 이곳 요식업분야에서 정성을 다해서 역시 내달려온 것 같다.

처음에는 함께 일하는 식구들때문에 가슴앓이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나에게 큰 스승이 된 것 같았고,

지인에 의지하지 않고, 오시는 분들이 재 방문하도록 단골만들기에 집중한 결과 

소개와 소개로 큰 어려움없이 유지된 것 같다.

 

그러는 사이에...

몸무게는 70키로에서 어느덧 77킬로. ㅠ

왕년네 하늘을 날아다니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마는,

그래도 풀코스기록이 3시간 55분대인 나인데....

1년사이에 77키로의 억소리 나는 몸무게가 되었네 그려~ ㅠ

 

그래.. 다시 왕년의 활력을 찾아보자 하고 마라톤 가입한지 근 한달...

짧게는 2.5키로에서 보통 5키로,  또는 7.5키로를 열심히 뜀박질하면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이 "참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과 몸은 하나라고 하더지 않더냐..

몸이 아프면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면 몸이 아프다고들 한다지.

그래 내가 너무 무리를 했어... 좀 쉬어야겠다라고 잠시 마음에 틈을 주면,

그 사이에 몸에서 감기라는 것이 들어와서 앓아 눕는다고 한다...

 

살면서 이런 기본적인 것은 이미 체질화가 되어서

가능한 마음을 약하게, 또는 긍정에너지가 아닌 것은 스스로 차단을 하지만,

그래도 가끔씩은 77키로의 몸무게가 주는 미련함은 항상 달고 다닌것 같다.

그 미련함을 털어버리자구나...

오늘 상쾌하고 살아있는 느낌 그대로..

살과의 전쟁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게 하자구나...

 

과천 경마장에 있는 말처럼...

질주본능..

번지르르한 말의 엉덩이처럼...

'연'이 그대도 그처럼 섹시하고 활기차고, 건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몸을 만들자구나...

너의 몸은 너의 사명을 담는 그릇이 아니더냐...

 

오늘 일요일 아침...

날씨가 참 좋다.

오늘은 어떤 사림이 나와 우리 식구들과 인연될련지는 모르지만,

오시는 한분 한분을 섬기고, 정성을 다해서 모시자구나.

작은 일에 정성을 다하면, 드러나게 되고, 드러나게 되면 이내 생육한다고 하지 않더냐.

 

어라~~

미희언니가 빨이왔네... ^^

이제 아침을 준비해야겠다.

화이팅.. 우리식구들~

오늘도 잔치를 만들어 보자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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