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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일기

3월의 첫 아침. 기분좋은 출발이다.

  • 글쓴이 골드참치 날짜 2016.03.01 08:23 조회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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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엄청 바빴나보다.

월요일이라지만, 2월의 마지막날과 오늘 삼일절 휴무로 한잔 하고싶은 마음이 컸나보다.

하긴 어제같은 때에 한잔 먹지 않고 언제 술한잔 먹으리요.^^

그러다보니 단체예약이 3팀, 그리고 이런저런 회식들로 인해서 다찌까지 풀로 차서는

좌석이 없어서 고객을 모시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 ㅠ

덕분에 손님에게 미안하면서도 "이 맛에 장사를 하지"라는 기분좋은 마감을 하였다.

 

2월은 외식업 종사자의 입장에서는 잔인한 달이라고들 한다.

설이라는 굵직한 휴무일이 있으면서도, 하루나 이틀정도가 짧고, 더군다나 날씨또한 차가워서 외출하기가 썩 좋은 여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매출은 오르지 않고, 관리비나 임대료, 급여 등 고정비는 그대로 지출되기 때문이리라.

 

주류판매업자의 말을 빌리면...

매년 술 판매금액이 2월이 최악이라고 한다.

매월 술 사입을 4백을 찍던 식당에 이번달 들어서는 일백오십을 찍을정도로 심각하다는 말을 전한다. 

그런 면에서 어제와 같은 일은 참으로 참으로 감사하고 기적과 같은 일이다.

 

오신 분들이 대부분 '골드참치'기억해주시고,

80%가 넘게 예약을 주시는 분위기는 참으로 좋다.

1년이라는 짧은기간에 빠르게 가게가 자리잡아가고 있는 증거인 것 같다.

 

이런 모든 것이 축복이면서 감사하다.

먼저 기억하여주시고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감사함과 존경을 드린다. 

그리고 골드참치라는 일터에 누구보다도 열심히 헌신하는 실장님,

내 일 이상으로 열심히 일해주는 어머니와 같은 이모님,

어시스트에 열심인 두 언니들에게 감사할 일이다.

 

그 감사함을 잊지 말자구나.

한상 정성으로 섬기자구나.

 

오늘은 고향가는 길...

문중 일로 고향 함평에 계시는 어머님께서 오늘 호출이다.

겸사겸사해서 효도해야지이~^^

 오늘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 

 

고향가는 ktx기차에서 고향가는 길에 잠깐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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