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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정보

일본속담에 고양이도 외면한다는 생선이 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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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마저도 고개를 돌린다는 물고기가 과연 어떤 생선일까? 엉뚱하지만 참치다. 고양이 운운하는 일본 속담은 참치 때문에 생겨난 속담이다.

참치에 대한 일본 속담이 곱지 못했던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금은 생선 중에서도 특히 참치를 사랑하는 일본인이지만 예전에는 참치를 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참치를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것은 불과 100년 남짓밖에 되지 않았고 참치가 고급 생선으로 부상한 것은 그나마 50년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200년 전인 19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인은 참치를 거의 먹지 않았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먹으려고 해도 먹을 수가 없었다.


참치는 주로 먼 바다에서 잡히는 생선이다
. 그러니 냉동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았던 이 무렵 어쩌다 참치를 잡아 싣고 돌아와도 오는 도중 완전히 부패해 냄새도 맡기 힘들 정도로 상하기 일쑤였다. 이 때문에 참치는 식용 생선이 아니라 밭에다 뿌리는 비료로 쓰였다. 19세기 후반에는 상황이 조금 바뀌었다. 먼 바다로 나갔다 돌아오는 시간도 단축됐고 잡은 생선을 보관하는 기술도 어느 정도 개선됐기에 참치도 먹을 수 있었다.

참치를 외면한 것은 비단 일본뿐만이 아니었다. 미국도 마찬가지였다. 19세기 말의 미국 역시, 참치는 못 먹는 생선이었다. 취미삼아 참치 낚시를 했지만 먹지는 못하는 생선으로 여겼기 때문에 주로 퇴비로 만들어 사용했다. 이런 참치가 식용으로 바뀐 것은 참치로 통조림을 만들면서부터다. 참치 통조림이 만들어진 계기도 참치가 맛있기 때문에, 혹은 참치가 영양이 풍부한 생선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전까지 주로 만들었던 정어리 통조림의 대체품이었을 뿐이다.